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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16시간 근무...??

요즘 인터넷에서 뒤적뒤적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좀처럼 쉽지 않다...ㅠ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다가...

"자격증 없이도 배우면서 일할수 있으며 주 하루,이틀도 가능~"이라는 

파견회사의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라 "헬퍼"(요양 보호사)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었다.

나는 작년에 한국에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땄지만 갑자기 일본에 오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ㅠ

하지만 "자격증 없어도 된다"고 하니 

괜찮겠다 싶어서 회원 가입하고 우선 응모를 했다.

저녁에 메일이 왔는데 연락해 달라고 해서 다음날 파견회사에 연락을 했는데...

"자격증이 없으니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아니 무자격증 OK라고 되어 있던데요..!"라고 하니 

"접수한다면 받겠지만  아마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거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곤 "일본어를 잘하는데 다른 쪽으로 한번 알아봐도 될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알았다ㅠ"며 끊었는데....

좀 황당하기도 하고~ㅠ.ㅠ

일본에서는 제법 유명한 파견회사 같은데...

"뭐지..?내가 외국인이라 그런건가..ㅠ"

무자격증 어쩌고 저쩌고 써논 광고가 거짓말은 아닐텐데...ㅠ

여하튼 투덜되며 이것저것 들척이다가 "호텔메이드"를 보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으로 30명 구한다고 나와있다.

"새롭게 시작 한다니..해본적 없지만 ..많은 사람이 같이

시작하는 거고,이거라도 해볼까~" 하고 보다가

"헉 그런데~~이건뭐지..?"


저녁 18시에서 다음날 10시라니..!

총 16시간을 일한다구..?

일본의 최저 노동시간은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을 일하면 안된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신고하고 연장하면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써 있기도...

그래도 16시간은 좀~~ㅠ

"인간을 기계로 생각하다니....신고해 버릴까~쩝ㅠ.ㅠ"

일본은 최저 임금도 뒤죽박죽 한데다...

지역마다, 또는 어떤 일이냐에 따라서 틀리니 

그게 무슨 최저 임금인건지 모르겠다.

집세 비싸고 물가,교통비 생각하면 최소 만원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본다.

물론 단시간으로 고소득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방끈 짧은 서민들은 고달퍼 지지 않을까~

지금 내가 딱 그짝인데...ㅠ.ㅠ

"내 나라나 남 나라나 정치인이 썩으면 서민이 고달퍼지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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