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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오사카유끼

몇일 있으면 할로윈데이다.
우리동네 작은 상점가도 천장위에 박쥐등 유령들로 장식했는데 볼때마다 흉~하다.
너무 흉해서 사진 찍을지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넣으려고 살짝 찍었는데~~
정말 흉하다~

엇그제는 유치원 꼬마들에게 유령옷을 입혀서 단체로 걷고 있는것을 보고 놀랐다~

여하튼 이번주가 지나면 11월이다.
다음달부터 체류연장을 하기 위해서 서류를 떼야 하는데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가서 상담받으려고 한다.
내년부터 법이 바뀌어 20세에 성인이였던것이 18세가 성인이 된다고 한다.
아마도 내 체류 비자는 [자녀가 미성년자에 있을때]까지 인것 같다.

그나마 작은 아들 대학 졸업할때까지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는데...그것도 알수없는 일이다.
그래서 요즘 마음이 착잡하다.
내 삶 자체가 두 녀석들이였는데....내가 두 아들 녀석들과 떨어져 살수 있을까~~
차라리 죽음을 달라~!

30년전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멀리 미국땅에 살고 있는 딸을 그리워하며 하늘만 바라 보셨는데...
그래도 우리 할머니는 그외에 자식들은 한국에 있었다.
그래도 '보고싶다~'하시며 매일 하늘만 보고 그리워 하셨던 생각이 난다.
내가 꼭 그짝이 되려는가 보다~~ㅠ

여하튼
오늘 오사카는 코로나 감염자가 60명이 조금 넘었다고 했다.
도쿄는 이보다 훨씬 적다고 한다.
몇일전 pcr검사를 받으라해서 검사 도구를 받아왔는데 오늘 내는 날이다.
받와 왔긴 하지만 당일 직장에서 1센치의 침을 넣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된다.

나는 코로나 예방 접종 안했다.
일하는 곳에서 나만 유일하게 맞지 않았다.
왠지 맞으면 안될것 같은 마음이다.
재직계약은 내년 1월까지라 짤린다해도 그때까진 벋틸것이다.
다행이 일본은 요즘 코로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요즘 안좋은 일들이 생길려고 하는지 꿈자리가 뒤숭숭 했다.
몇일전에 나의 블로그에 '죽은 사람과 함께 가는 꿈'이란 글을 적어 넣었는데 그 꿈을 꾸고 엄마가 걱정되어 한국에 전화했더니 친정엄마가 심하게 감기에 걸려있었다.
열은 없다고 했지만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 나와서 격리 되었다가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너무 무서운 생각에 블로그에 올린 글을 비공개로 해두었었다. 괜실히 꿈이 맞을까봐서 무서웠기 때문인데
다행이 어제 퇴원 하셔서 집에 계신다고 해서 안심하고 글을 공개 하였다~

또 요즘...갑자기 냉장고에서 소리가 나더니 냉장고 문이 닫혀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고장난것 같다.
우리집 냉장고는 파라소닉에 10년 보장이라고 해서 샀는데 5년되고 고장난거 보니 험하게 막써서 그런것 같다.
냉장고 보증서를 안만 찾아도 찾을길이 없다.
버린것은 분명 아닌데~~~너무 잘 넣어 둔것 같다..ㅠ 우선 급한되로 냉장고 문에 태잎을 붙였다.

집안이 너무 지저분 해서 사람 부르더라도 청소는 깨끗이 해둬야 할것 같은데....
일끝나고 집에오면 만사가 귀찮기만 하고
다음날 일 갈것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오늘도 힘들었던 하루를 마치고 앉아 있는데...더 힘든 하루를 보낼 우리 작은 아들...
오늘부터 알바가 11시에 끝난다 하니 진짜 힘들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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