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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오사카에 산다

전철역 바로 앞에 있던 맥도널드가 39년만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전철역까지 걸어서 20분정도 걸리지만...집 근처 유일한 '햄버거집'이였는데...어쩌다 한번 사먹곤 했었는데 아쉽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였나 보다....!
... ...

일본 오사카에 정착해서 집 근처의 두 아들이 항상 머리를 자르던 미용실이 8월달로 문을 닫았다.
4년 넘게 한곳만 다니던 미용실인데...
코로나로 손님이 많이 줄었던 모양이다.
다른 곳보단 저렴한 미용실로 바로 우리집 앞에 있어서 항상 인사하며 지나 다녔는데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할것 같다.
물론 내 머리는 내가 잘라 왔으니 두 아들의
이야기다.
... ...

내가 다니는 직장내 함께 일하던 아줌마 한명이 그만 두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였는데 힘들어서 다른 일을 알아 본다며 그만 두었다.

20대 30대 40대...그리고 나와 같은 유일한 50대로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했었는데....아쉽다.
일년을 함께 일했는데...괜실히 눈물이 난다.
아쉬운 마음에 머핀을 선물했다~
사실 이 머핀...
일 끝나고 선물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가는날이 장날인지...모두 문이 닫혀있고 유일하게 열려 있던곳이 '머핀집'이였다~
그래도 작은 선물로 마음을 전할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 ...

오늘은...여 정사원T상이 갑자기 쉬는 관계로 3명이서 일했다.
어린 딸 아이가 뇌경색이라고 한다.
어린아이도 뇌경색이 될수 있나...?
내가 일본 말을 잘못 들을수도 있다.
'노오 코우소쿠...?!"
5살 어린 아이인데....여하튼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 ...

오늘 면접이 있었다.
저번달로 한명이 그만뒀기 때문이다.
몇일전에도 면접이 있었는데 온다고 하고선 안왔다고 했다.
오늘 면접 본 사람은 나와 비슷한 나이라는데....잘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하루가 간다.
밖은 어둑어둑 한데...알바간 작은 아들....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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