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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

10년만에 만난 애들 아빠 큰 애는 토요일이지만 학교에 가고 작은 아들은 남바로 친구 만나러 가고~~ 나는 왠지 마음이 안정이 안되서 그런가... 하루종일 뭔가에 가슴을 억누르는 것만 같았다. 애들 아빠와의 약속 시간은 저녁 5시..텐노지다. 두 아이가 집으로 들어 오자마자 서둘러 텐노지로 향했다. 이렇게 만나는게 얼마만인지...!! 애들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였으니 아마도 10년 만인가~!! *** *** 이곳 일본도 선거일이 가까웠는지 전철역은 선거유세로 시끌법적했다. 세월이 흐른만큼 많이 바뀌였을테니... 이 많은 인파속에서 설마 서로를 못알아 보는건 아닐테지~ 혹시 놓칠세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주의를 살펴 보았다. ... ... 저 쪽에서 어딘선가 삐쩍마른 중년남자가 내 쪽을 보며 걸어 오고 .. 더보기
너는 아빠잖아~! 우리는 한일 부부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면 책이 몇권은 나올 불량이다~ㅠ 간추려 몇가지만 적어 넣으면.. 내가 일본에서 유학을 했을 당시 아는 언니에게 알바 자리를 소개 받았었다. 젊은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했다. 회사일로 시간이 없어서 학원은 다닐수 없으니 자신의 시간에 맞추어 틈나는 대로 가르쳐 주길 바랬다~ 나야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흥쾌히 받아 들였고 상대방 시간에 맞추어 적게는 30분~많게는 1~2시간정도 원하는 시간만큼 가르쳐 주었다. 장소는 언제나 "훼미리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넓은 편이어서 자리는 항상 남아 돌았다. 몇시간을 앉아 있어도 눈치를 보지 않고 음료는 무한정 마실수 있으며 분위기 또한 좋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매일은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