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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모두에게 미움받는 사람

내가 일하는 곳은 정사원 남자 둘이 있는데
한명은 내가 면접볼때 면접관?으로 나왔고 이 곳의 책임을 맡고 있다.
나를 포함한 여자직원들은 모두 파견인데
한명은 10년 베테랑이고 나머지 한명은
나와 비슷하다~
오늘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는데
30세 초반의 아기 엄마로
경험도 많다하고 싹싹해 보인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사원으로 들어 왔다고 했다.
(4명이나 짜르더니 정사원을 한명 쓰려 했나 보다.)

이번달로 한명이 그만 두면 4명이 되는데
우리 파견 사원들끼리는
"우리도 오래 못갈꺼야~"라 말들한다.

모두 나보다 한참 어린 사람들이다~
40대 중반 A상은 "두번은 연장할 생각이 없다"
하고..
30대 중반 B상은 "그만 둘 생각이다" 하고...
50대 초반인 나도...오래 못할것을
생각해두고 있다. 

*** ***
책임자Z상은 내가 면접볼때 면접관중 한명이였다.
너무 늙어보여서...이용자(노인)의 한명이라 해도 믿을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고작 나와 한살차이였다.

책임자Z상은 모두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데...
1.책임자 자질이 부족하다.
한달 스케줄을 짜는데
이용자가 가장 적은 날은
일손이 많이 필요없는데도 불구하고 인원이 넘치도록 스케줄을 짜고
반대로 가장 이용자(노인)들이 많을때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게 스케줄을 짜는데...
모두가 불만스러워하지만
그것이 변하지 않는 그만의 운영방식이이다.

2.겉과 속을 알수 없으며 자기 마음되로~
한달전 연장을 안해줘서 그만둔 N 상이 있었다.
N 상은 한달 고참으로 우리 중 제일 오래 되었다.
분위기 담당에 밝고 명랑하며
우리 모두를 가르켜주고 지시해 주었는데...
Z상...자기가 짤라놓고 자기도 미안했던지
마지막 날... N 상에게 꽃다발을 주었다는~~
N 상은 너무나 기막히다며 놀라워했다.

그외 책임자Z상은
자기 마음에 안들면 기간 연장 안해줌~

또 주방장의 말에 의하면 책임자Z상은
자신이 일하는 날은 자신이 싫어하는건"넣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예를들어 "당근 싫어하니까 넣지마~")
이런 느낌...
자기가 먹고 싶을때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오는 날
바빠죽겠는데 "점심을 타코야끼로 한다"해서
모두가 불만이 많았던 적도 있었다.
주방장은 쉬게 했는지 타코야끼는 우리 파견들에게 시켰는데..업무외에 타코야끼까지~~
(나는 못만드니까 목욕담당...)모두들 엄청 바빴다고 했다.
이외에~가끔
할머니들 다리위에 앉은척 하거나 자기 다리를
올려 놓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데
책임자Z상 본인은 너무 친하다 보니
할머니들한테 장난쳤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 쓰고...
여하튼
그래서 모두들...오래 버티질 못하고 떠나나 보다.
Z상은 모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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