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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일본 시어머니에게 다가갈수 없는 이유 오사카에 태풍 14호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더니 다행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아침에는 많은 비가 왔다~ 오늘은 일 끝나고 저녁거리를 사면서 배추를 사왔다..만사가 귀찮고 지겹지만... 반찬도 없고... "내일은 쉬는 날"이라 김치 담그려고 집에 오자 마자 배추를 절여 놓고 서둘러 저녁 준비를 했다. 언제 부턴가 나는 내 자신을 칭찬 한다. 아무도 몰라주니..."나라도 나"를 칭찬해 줘야할것 같아서이다. 물론 두 아들이 듣거나 말거나... (정말은 조금이라도 알아달라는 마음을 담고있다~) "엄마 진짜 대단하다~" "야~진짜 나 열심히 산다~"하며 혼자 재잘거하는게 전부이다. 슬픈 일이지만...내가 나를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ㅠ.ㅠ 그나마 계속 떠벌이면 듣는 애들에게 역효과가 있을것 같.. 더보기
아들 마중가기~ 이번달은 계속 날씨가 좋지 않다. 오늘도 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오는데... 두 아들 녀석이 우산을 안가져가서 전철역에 나와 있다. 사실은 아침에 "비 올지 몰라!우산들 챙겨라~"라고 내가 말해 놓고도 나 자신도 깜박하고 그냥 나가는 바람에 홀딱 비에 젖어 들어왔다.."쯥~" 집에 모아둔 우산이 많아서 사기는 아깝고..두 아들에게는 "비 맞지 말고 편의점에서 우산 사라!"고 라인을 보냈더니두 아들 녀석들 다 "돈 안가져갔다"고 말하는 것이 "용돈으로 우산 사기 싫다"는 말 같아서 어찌어찌 마중을 나가게 되었다. 우리집은 내 걸음으로 전철역까지 15분 걸리는데 두번 왔다갔다 하느니...아예 작정하고 나와서 도중에 한 녀석은 우산 씌여 보내고...한 녀석은 오고 있다해서 전철역에서 멍하니 기다리며 핸드폰을 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