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시어머니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어제 늦게 전화가 왔다. "낼 저녁 6시쯤 소포가 도착할테니 받아라"하신다. 다음날인 오늘....저녁 6시가 넘어 8시가 되어가도 소포가 오지 않아서 "토요일날 오려나~"생각하며 누워서 졸고 있는데 "띵똥"소리가 나더니 소포가 도착한 모양이다~뭔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잔득 보내셨다~ 저번에 전화로 말씀하신게 맘에 걸리셨나 보다. 여하튼 상자를 열어보았다.빡빡하게 잔득 보내셨다~카레도 해먹고 야채튀김 해먹으라고 밀가루에 기름까지 DIY로 다 갖추었다~ 그밖의 소시지랑,우마까짱 돈코츠 라면 등등~깻가루,콩가루,후리카케,에다마메~~"헐~~냉동 만두까지~~" 얼음팩에 쌓여서 왔지만...그래도 먼길 오느라 약간 녹아 있다.알수 없는 이것들....열어보니 손수건, 장갑과 스타킹들이다~ 너무나 요긴하게 쓰고 있는 파스..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시어머니의 생신인 12월24일... 먼 친척분 중에 12월25일...생신인 분이 계시는데 두분의 생신 기념으로 1박2일 온천여행에 함께 다녀오셨다며 기념으로 오미야게를 샀는데 보내는 김에 이것저것 함께 보내신다고 전화가 왔고... 오늘 도착했다~상자를 열어보니...항상 소포와 함께 보내시는 수건들~ 한번도 사본적 없이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너무 많이 주셔서 아직도 비닐에 담겨 있는 수건만도 널널하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수건들을 모으셨을까~ㅎ"달달 짭쫄~바삭한 김~큐슈 돈코츠라면 우마까짱... 큐슈산 모찌~떡카레랑 마요네즈~ 너무 잘 쓰고 있는 파스~ 이번에도 모아 두셨다가 잊지 않고 보내셨다.마법의 행주랑....ㅎ 돈코츠 라면에 잘 어울리는 시어머니표 고마타카나~그리고 마지막으로 온천 여행에서.. 더보기
시어머니의 소포~ 아침 일찍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몇가지 챙겨서 소포를 붙였으니 오늘 저녁 6시쯤에 도착할거라~"고 도착하면 전화 해달라고 당부하셨다~"정말 별거 아니니까~아이들 용돈이랑 수건이랑 라면 조금 보낸다~"고 *** 6시쯤 소포가 왔다~ 시어머니의 마음이 가득 담긴 소포~상자를 열어 보니 수건들이 예쁘게 나열되어 있었다~ㅎ 안을 살짝 들어다 보면~ 이번에도 상자 한가득 틈없이 잔득 보내셨다. 일본에 와서 수건 한번 산적없이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여짓껏 모아 두셨던 수건들을 우리집으로 다 보내주시는것 같다~ㅎ 이번에는 수건 5개~큐슈 상징~돈코츠 라면과 카레우유에 타 먹을수 있는 검은 깨 가루와 후리가케,음식 맛을 내는 다시~ 다시 사용해 음식을 만들수 있는 작은 요리 책자~떨어지기 전에 보내주..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온 시어머니의 소포~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소포를 보내니 아마 내일쯤 도착할꺼라고~ "이번에도 카레 재료를 사서 보내니...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내일 오후에 들어가니 꼭 받으라~"고 하셨다. 저번달에 한 보따리 받은것 같은데~~ "사실 몇주간 전화를 걸지 않았었네...ㅠ "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을 뒤로한 채~우선 상자를 펼쳐 보니 "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편지를 읽어 보니...저번주에 친척 분들과 호카이도로 2박3일로 여행을 다녀 오셨는데 "아마도 살아생전 마지막 여행일것 같다..너무 힘들었다~"고 하셨다. "호카이도산 과자와 감자칩을 보내니 별것 아니지만 맛있게 먹길 바란다~ 더 보내고 싶었는데 박스가 작아서 감자칩은 세개만 빼서 보낸다"고 하셨다.아이들과 감자칩을 먹어 보았더니 간이 적당한게 딱딱하.. 더보기
한국며느리와 お父さん~! 오늘은 "시찌가이이치"라고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7년이 되는 날이다~나는 아버님과의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더없이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분~ 아버님은 반달 모양 눈으로 항상 웃는 얼굴이시고 항상 자상 하셨다.큰 아들 보다 작은 아들이 먼저 결혼을 하려고 갑자기 외국인 며느리감을 소개 받았을 때에도 놀라워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언젠가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내가 어렸을때 그 당시는 많은 한국인들이 숨어 있거나 도망다녀야 했는데...나의 아버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사람들을 숨겨 주고 도와주셨지.나도 같이 밥을 나르기도 했어~이제야 뭔가 알것 같네~한국 며느리를 맞으려고 그랬나봐~!" 이 말씀은 생전에 아버님께서 나에게 두번이나 하신 말씀이였다.당시 나는 그러려니 하고 한 귀로 흘러 보냈는데 나중에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