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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사고

슈퍼에서 쫓겨난 두 할머니 퇴근 시간... 전철역이 평상시보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늘 인신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지만...정말 오사카는 인신사고가 많다. 저번에는 작은 아들이 말하길... "오늘 학교에서 들었는데 ...저번에 인신사고...고등학생 이였데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나도 슬펐다...! 그런데 오늘...또 누군가의 촛불이 꺼져간다..ㅠ *** ***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더니...전철에서 내리자 다행이 그쳐 있었다. 우산이 없어 서둘러 슈퍼로 향했다. 슈퍼안에는 낯익은 찌린내가 풍겨왔다. "아~두 할머니 냄새다...!" 혹시 하고 주위를 살펴 보았더니...역시 두 할머니가 계셨다. 우산을 들고 긴 겉옷을 입고 저녁꺼리를 사러 나오신 모양인데 이번에는 저번과 틀린 남자가 할머니들께 말하고 있었다.. 더보기
오사카는 오늘도 비. 오늘도 전철역에서 어김없이 하야*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안내 방송이 나오더니 인신사고가 났다는 것이다.결국 "사고로 오늘 못갈것 같다~"고 하야*상한테 전화가 왔고 혼자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서 걸어 갔다.한국에서는 뉴스에서나 들을 법한 사건이다ㅠㅠ 3주전에도 인신사고이 있었고 모두에게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이런일이 생기다니~~ 이렇게 가까이에서 누군가가 목숨을 끊었다고 들어본적은... 내 평생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충격적이였다~~일이 끝나고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다~~왠지 하루종일 아침에 사건이...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삶을 포기할 만큼의... 슬픔과 좌절과 아픔..그리고 두려움도 있었을텐데....너무 안타까운 일이다...ㅠ 전철 안 여행자 가족의 시끌법적 떠드는 소리가 크게만 들려.. 더보기
오사카 사건사고... 일이 끝나고 늘상 그랬듯이 하야*상이랑 오늘 있었던 일들을 늘어 놓으며 전철역으로 걸어 갔다. 우리는 같은 전철을 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함께 가는것도 있는데... 그렇게 다닌지도 벌써 4개월이 되어간다. 그렇다고 엄청 친해졌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쉬는 날도 서로 맞혀가며 조절도 하고~~ㅋㅋ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다녔지만 최근에서야 조금씩 가까워 지는것 같다. 말이 길어 졌지만~~여하튼, 요즘들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우리가 타려는 전철이 "인신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사고인지 자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섭고 안타깝다ㅠ 전철은 20분쯤 지나야 운행할수 있다고 했다. 나와 하야*상은 전철 주위에 햄버거집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하야*상이 말하길... 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