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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불청객~ 저녁에 마루에 누워 졸고 있다가 방충망에 부딪혀 파닥파닥 거리는 날개짓 소리에 기겁을 하고 일어 났다. 일본 베란다는 한국과는 틀리게 밖이랑 오픈 되어 있는데 어디선가 매미 한마리가 날아 들어 와서 나가지 못하고 파닥거리는 소리였다~ㅠ놈은 여기저기에 붙어 왔다갔다 하고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에구~이제 베란다 다 나갔네~ㅠㅠ"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져 누구를 불러서 도움을 청해야할지 생각했는데... 순간 경찰을 상상하며...! "에구~도움 청할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ㅠ"하며 끝내 생각을 접었다...ㅠ 사실 나는 정말 벌레를 무서워 한다. 어렸을때 부터 쭈욱 그랬다~ 내탓에 두 아들 또한 벌레라면 기겁을 하는 쪽이다ㅠ 오래전 애들 아빠는 "너 때문에 애들도 벌레를 무서워 한다~"며 무척 면박을 했.. 더보기
일본의 빨래방 11/30 내가 살고 있는 동내만 해도 빨래방이 세군데나 있다. 보통 일반 빨래는( 4.5kg)까지 200엔이고 많다면 300엔 이다. 건조기는 10분당 100엔이다. 이렇게 빨래방이 많다는것은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즉~ 세탁기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국에서 생각해 보면 세탁기는 필수겠지만 이곳 일본은 우리가 아는것 보다 힘든 서민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오늘 빨래방에 갔다가 노부부를 만났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빨래가 잔득 들어간 비닐 봉지를 들고 있었다. 나를 보고 노부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우리집 베란다에는 창문이 없고 밖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기를 밖의 베란다에 놓으면 비를 맞을수 있고 고장날것이 우려되 내년에 새로 이사를 할때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