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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경험했던 공포 체험담

내가 본 저승사자


이글은 38~40년전 아주 어렸을적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초등 입학전이였음)


아주 어렸을적 언니와 큰 이모네 집에서 하룻밤을 잔적이 있었다.

그당시 이모댁은 지금의 달동네..?와 비슷하게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인데

방이 두개있고(안방,작은방)아주 조금한 구멍가게가 딸린 그런집이였다.

안방에는 다락방이 한개 있었는데 언니와 나는 이모댁에서 놀다가 하룻밤을 친척언니와 

다락방에서 자게 되었다.

(당시 다락방은 작고 비좁으며 높이는 어른 앉은 키만했다)

이모댁 다락방은,바닥에 누우면 작은 창문이 있어서 바로 앞집의 대문과 좁은 골목이 

한눈에 보였다.


 그날밤,

모두 잠든 깜깜한 한밤중...

오줌이 마려워 눈을 떴다가 우연이 창문밖에 누군가가 서있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은 활짝열린 대문 앞에서 꼼짝하지 않고 서있었다.

어린 나는 눈을 비비며 다시 보았다.

그사람은 얼굴이 무지 희며 검을 갓을 쓰고,검을 도포를 입고 있었는데 발밑은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다.

순간 어린마음에도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이불을 뒤집어 쓴채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이불에 오줌을 쌌다.

부엌에서 큰이모한테 어젯밤 본 이야기를 했는데

그집은 집터가 너무 세서 새로 이사를 와도 계속 사람이 죽어나간가고 했다.

 내가 본것은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오는 그런 저승사자의 모습..!

왜 그집의 대문은 활짝 열려져 있었을까..?!(다락방 창문밖의 앞집)

얼굴이 하얗고, 검은 갓을 쓰고, 검은 도포를 입은 그사람은 저승사자인가...!!

지금도 의문으로 남지만 알고 싶지 않다..!

나는 그때 그날을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또렷하게 기억하며 어른이 될때까지 무서운 마음에

 떠벌이고 다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