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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속에서~

일본의 오래된 집 살얼음판이네~


3월달인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싱크대에서 물이 세어 싱크대를 통째로 갈았었던 적이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의 외관은 아직 튼튼해 보이지만 

안은 골병이 나서 언제 무엇이 터질지 모르는 상항이다~~

작은 방 다타미는 오래되서 약간 내려 앉았고 

목욕탕 수건걸이는 수건을 뺌과 동시에 부러져 버려 수건을 걸수 없고...

베란다의 그물 보조문은...?문을 열때마다 틈이 벌어지던가 문작이 떨어져서 

매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년을 살면서 항상 조마조마했었는데...

어젯 밤~~~드뎌 올것이 왔다~ㅠ

화장실~ 변기통 물 담겨 있는 곳에서 물이 세기 시작한것...!!

몇주 전 부터 가끔씩 이유없이 바닥에 물이 보이길레 설마 설마 했었는데...

엇 저녁부터 어디에서인지 알수 없지만 변기 물을 내리면 콸콸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마이 갓~~ㅠ이건 또 뭐지~~"

싱크대에서 물이 셌을때는 그래도 이사온지 몇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것으로 바꿔 줬지만

 이번에는 1년을 넘게 살다가 고장 난거라...은근히 걱정되었다.

"에구~대체 어디서 떨어지는 거지~"

"혹시 변기통을 통째로 갈아줘야 하는건 아니지~~ㅠ"

"이래서 너무 낡는 집은 위험 천만하다니까~ㅠ"

만감이 교차하는 황당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일단은 이참에 밀린 청소부터 해놓고 

오전에 계약서를 찾아 전화를 걸었더니 

오후가 되어 예전에 싱크대를 새로 달아 주셨던 할아버님~께서 오셨다.

다행이 파이프가 아니고 변기 물 연결 고리가 낡았는지 

 빠져 있어 연결했더니 더이상 물도 세지 않았다~

더우기 안의 연결하는 것도 새걸로 달아 주고 가셨는데....혹시 이사할때 돈 받는건 아니겠지..!!

"일본에서 공짜란 있을수 없는데....은근히 걱정되네~ㅠ"

"또 뭔가가 고장 나기전에 올해는 반드시 이사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