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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오늘 하루

오늘은 토요일...
나와 같은 파견인 N상이 몸이 좋지 않다며
갑자기 쉬는 바람에
오늘은 혼자서 두명분의 일을 해야했다~ㅠ
... ...
N상은 "나라"라는 곳에서 주 3일 일하러 온다.
N상은 성격도 좋아서 함께 일하는 날은 왠지 맘적으로도 의지가 된다~
N상은 나처럼 모자가정이지만
집안이 워낙 잘살고 헤어진 남편도 의사여서
매달 양육비로 받는 돈이 같이 살때보다 더 많으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편이라 했다.

N상은 딸이 오사카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게되어 "나라"에 집을 그대로 두고
오사카에다 집을 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사업을 했지만 잘 안되었는지...이번에는
노인 서비스 하는 일을 해 볼까해서
일을 배우는 중인데 국가 자격증을 따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직원은 10명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나보고 "나라"로 와서 일좀 도와 달라 하는데...
오사카 안이라면 모를까
"나라"까진 좀~~"너무 멀다~ㅠ"고 말했다~
길눈도 어둡고...길치라서 먼길가는게 무섭다ㅠ
여하튼
오늘은 나와 책임자Z상...그리고 젊은 남 정사원 세명이다~
오전 내내 목욕담당하고
오후부턴 두사람 몫의 일을 해야해서
힘든하루를 보냈다~
(이곳은...한사람이 빠져버리면 대처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다른 곳은 당일치기 알바라도 쓰는데
이것은 어림없다~ㅠ)

오늘 토요일 저녁은 몇일전에 슈퍼에서 발견한
"김치신라면"이다~
나는 면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라면은 유일한 나의 스트레스해소법중 하나다~ㅠ
라면먹고 더블 속풀이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오늘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조금은 날려 보낸다~

슈퍼컵인데 가격도 108엔 정도에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먹다보니

같이 먹으려고 산 호두캬라멜샌드는 배불러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여하튼...요즘 일본은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N상...
"괜찮냐~?"고 라인을 보냈더니...목요일 저녁부터 열이 난다고 했다ㅠ

그냥 감기라면 좋겠는데....은근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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