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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일

일본사는 한국 아줌마 토요일...오늘은 나의 "목욕담당날"이다. 요일은 항상 바뀌는데 주2회씩 돌아온다. 이전에 그만두었던 곳은 목욕만 고정으로 오전,오후가 빠듯했다~ 하지만...지금 생각해 보면 이전에 일했던 곳이 시급도 좋았고 사람들도 다 좋아서 마음은 편했던것 같다. 여하튼... 내가 쉬는 곳은 아주 작은 창고방이다~ 나는 이곳에서 항상 점심을 먹는다. 이곳은...잡다한 물건들로 빼곡히 싸여 있고 간신히 의자 하나가 놓여져 있는데... 좋게 말하자면 단 한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다~ㅎ 나 외에는 모두가 노인들과 함께 밥을 먹어서 나의 점심 시간은 아주 빠른시간 아니면 늦은시간이 되어버린다. 요즘 나의 점심 주 메뉴는 메론빵이다~ 그리고 두유와 오차나 물~ 항상 마시던 두유가 너무 질려서 오늘은 커피듀유를 사 보았더니... .. 더보기
나의 경험 일본 알바 이야기 아침 출근길 전철 안에서 노년의 남자분이 기침을 하는데 몇 정거장을 지나도 기침은 멈추지 않고 더 심해져만 갔다. 요즘 중국 폐렴이 아시아로 확산되어...전철에서 기침을 하면 무언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수밖에 없다. 몇몇 사람은 입을 가리기도... 나도 은근슬쩍 목도리로 입을 가렸다~. *** *** 내가 일하는 곳에는 두명의 야쿠자 할아버지가 있다. 물론 옛날에 야쿠자라해도 노인들이라 큰 일은 없겠지만...혹시라도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각각 다른 요일로 정해져있다.이 두분은 겉으로 보기엔 옛날에 야쿠자라고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평범하게 생겼다. 하지만 일단 벗기고 보면 등에 커다란 문신이 있어 한눈에 알수있다. 이분들은 일반인들의 목욕이 다 끝난 뒤에야 목욕을 할수있다. 나도 처음엔 꺼려졌다~~ 아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