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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목욕

가위눌림~~~ 꿈속에서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바로 내 옆에 서 있었다. 순간 "귀신이다!" 생각하고 손가락으로 그놈에 다리를 몇번 찌르며 "저리 가!"라고 했다. 꿈인데도...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을 느낄수 있었고 "다리가 엄청 딱딱한데~"라며 생각했다. 그리고도 몇번을 "저리가!"라며 다리를 찔러도 그놈은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내 옆지리에 앉아 버렸다~~ 얼굴은 어두워서 볼수 없었지만 ...내가 누워있는 바로 옆에 앉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얼굴쪽을 향해 손가락으로 찌르며 "저리가!" 라며 소리쳤다. 이번에는 살짝 들어가는 볼살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저리가..!저리 가라구~~!" 나의 웅얼거림에 "엄마 왜그래요~!"하는 작은 아들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잠에서 깬 시간은 새벽 5시였고... "오늘..조심해야겠는.. 더보기
슈퍼에서 쫓겨난 두 할머니 퇴근 시간... 전철역이 평상시보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늘 인신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지만...정말 오사카는 인신사고가 많다. 저번에는 작은 아들이 말하길... "오늘 학교에서 들었는데 ...저번에 인신사고...고등학생 이였데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나도 슬펐다...! 그런데 오늘...또 누군가의 촛불이 꺼져간다..ㅠ *** ***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더니...전철에서 내리자 다행이 그쳐 있었다. 우산이 없어 서둘러 슈퍼로 향했다. 슈퍼안에는 낯익은 찌린내가 풍겨왔다. "아~두 할머니 냄새다...!" 혹시 하고 주위를 살펴 보았더니...역시 두 할머니가 계셨다. 우산을 들고 긴 겉옷을 입고 저녁꺼리를 사러 나오신 모양인데 이번에는 저번과 틀린 남자가 할머니들께 말하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