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상속으로
하루가 간다.
오사카유키
2020. 10. 17. 12:08
오늘 목욕시키다가 욕조의 날카로운 곳에 발가락을 베어서 피가 많이 났다~~
욕조 밖 주위에는 테이프가 감싸져 있는데....
왜 테이프가 붙여있었는지 다쳐보니 알것 같다~
그나마 오래되서 감싼 테이프도 거의 벗겨져 흉해 보였는데...이용자(노인)들이 다쳤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찔하다~~
여하튼
날카로운 곳에 베어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
다친곳을 휴지로 막고...문을 열고 "피가 나니 도와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떨어진 피를 보더니 놀라워한다.
집 전체가 너무 낡아서 지진나면 한번에 무너질것 같이 보여도...완전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는 곳은... 안전해야하는 곳인데...ㅠ
욕조에 어째서 그런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의문이다.(정말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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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돌아오는 길....
요즘엔 선선해져서 그런지 해가 빨리진다.
비도 오고...주위도 어둡다...
인생...허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