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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아들이 경험한 수학여행 이야기~


아들이 수학여행을 다녀 왔는데 밝은 표정으로 집에 왔다.

그리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버스로 5시간 30분을 달려 첫날은 히로시마에 도착.

평화공원 근처 식당에서 튀김세트(사라다,밥,소세지,함바그,야체) 를 먹고~

평화공원에 간후~

호텔(와실)에서 한방에 6명씩 짐을 풀고~

저녁은 호텔 식당에서 먹었는데 부폐식은 아니고 계란찜,칠리새우,튀김,미소시루,고기등이 

나오고 밥만 무한 리필인데

많은 친구들이 밥을 3~5섯번씩도 추가해 먹어서...

그 먹성들에 엄청 놀랐다고 했다~ㅋ


저녁엔 여자,남자 따로 단체로 목욕탕에 들어가 씻고

10시에 취침 모드로 들어 갔지만...같은방 아이들과 새벽 1시까지 TV를 보기도 하고

 수다를 떨며 그날은 그렇게 보냈다고 했다.


둘째날은 아침6시에 기상~간단한 체조를 하고 일본식으로 아침을 먹고~

긴 강에서 8명이 한조가 되어 호읍을 맞추어 열심히 노를 저어 돌아와야 했다고~

그렇게 12시까지 신나게 놀다가 민박에서 온 차를 타고 민박에 도착~
(아들의 조는3명)

민박이 있는 곳은 산 속에 드문드문 집들이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였다고 했다.

점심으로 일본씩 김밥과 국을 먹고 짐을 풀고 쉰다음~

산에 올라 저녁 재료로 たけのこ(죽순),나물등을 케와서

아궁이에 장작을 넣어 불을 지피고

밥을 지어 캐온 나물과 죽순으로 튀김을 해먹었다고 한다~


저녁에는 민박 주인네 가족 (아저씨,아주머니,여든의 할머니)와 함께 

트럼프와 불꽃놀이 등을 하면서 놀았다고 했다.

하늘에 별이 그렇게 많은 것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며 감탄했다~

아침에는 국,밥,사라다,생선으로 먹고 민박 가족들과 작별을 하고 

11시에 히로시마를 떠나기전 휴게소에 들려 기념품으로 과자를 사고 

오사카에는 저녁 6시30분쯤에 도착했다~

첫날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늦은 새벽을 넘어서까지 놀았던게 가장 재밌었고 

강에서 친구들과 노를 저으며 놀았던것,그리고 민박에서의 추억과 

무수히 많은 별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고 했다.

아들은 "가기전엔 조금 걱정도 들었지만 친구들과 무척 재밌었고 가기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였던것 같아 듣는 내내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아들이 기념품이라 사온 맛있는 과자를 보며... ...


생각 깊고 착한 아들이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데....

"아들들에게 나는 과연 좋은 부모였던가....!"

아무것고 해준것 없고...여행한번 데려가 본적 없는데....너무 미안하고 안스럽고....

가슴이 메여 왔다.

"얘들아~이런 엄마라서 정말 미안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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