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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경험했던 공포 체험담

양짱이와의 이별(나를 찾아온 영혼~)


(18~19년전​ 일본에서 유학시절 키우던 아이사진)

양짱이와의 추억~

그아이는,​

태어나서 3개월도 채 안되서 나에게 왔다.

당시 내가 살던 건물은 건물주가 한국교포였고 

1층이 야끼니꾸,2층이 원룸인 나의 집,그리고 4층에서는 건물주가 살았다.​

양짱이가 우리집에 온 첫날,

아무대나 쉬를 싸서 코를 박고 혼난뒤 

두번다시 아무대서나 쉬를 싸지 않는 무척 똑똑한 아이였다.

​이 아이와의 추억은 무지 많다.

아기때 ​밖에 나갔다가 감기에 걸려서 물도 마시지 못하고 죽을고비를 겪었을때도 있었다.

당시 애완병원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아사쿠사까지 가서 의사에게 살려달라고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었다.

또 언젠가는 같이 침대에서 누워 있는데 바닥에 놓여있던 개밥그릇으로 

쥐새끼 한마리가 살금살금 다가와서 사료한톨을 물고 가는게 아닌가...!!​

 (낡은 건물로 쥐가 돌아다녔음..)

​그것을 가만히 보면서도 "왕~"소리도 내지 않고 처다만 보고 있길레

 "양짱아~~니 밥그릇은 니가 지켜야지..!"하며 야단도 치기도 했다.

내가 나갈땐 혼자 외롭지 않을까 꼭 tv를 켜고 나갔는데 tv를 켜면 침대에 앉아서 내가 

나가는 것도 쳐다보지 않고 tv만 쳐다봤다...꼭 사람처럼...!

내가 울면 두발로 서서 나를 할트며 위로해 줬고, 내가 없으면 몇일간 밥도 먹지 않는

 그런 아이였다.

눈을 뜨면 항상 내 벼개에서 잤으며, 나를 깨울땐 내 머리카락을 입으로 잡아당기거나

그래도 내가 일어나지 않으면 벼개위로 올라와 엉덩이로 내머리를 밀쳐서 벼개 

밑으로 내머리를 밀치고 벼개를 다 차지하고 누워있곤 했다.

양짱이와의 이별~


나는 ​어렵게 한국으로 데려갔고 양짱이는 우리집에서 예쁨을 받으며 지냈고 양짱이는 

세마리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1년뒤 나는 다시 일본으로 들어갔고 방학때 내가 나오면 늘 내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내곁에 있어 주었다.

아기때부터 길러서 ​그런지 우리는 제일 가까운 사이였나보다.

어느날 일본 집에서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나를 스쳐지나 갔다.

그 순간,​나는 양짱이한테 뭔가 일이 있구나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내자신을 스쳐간 순간....양짱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곤 한국에다 전화를 했다.

​​당시 언니네 가게에서 먹고자고 하며 길렀는데 청소를 하려고 문을 잠시 연순간 

양짱이가 뛰어나가 변을 당했다고 했다.

바로 내가 느꼈던 그날...!!

나에게 와주었구나..ㅠ

내가 보고 싶었니~~? 나도 네가 무척 보고 싶다~ㅠ

사랑한다.같이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ㅠ

너를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사랑해.그리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