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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두어달 전에도 시어머니께서 

소포를 보내셨는데

이번달에도 한아름 담아서 보내셨다.

김을 더 보내고 싶었는데

들어가지 않아서 많아 보내지 못하셨다고 서운해 하셨다~ㅎ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박스 속~물건들을 펼쳐 보았더니

"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

비닐속 안에는 김과 함께 

손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셨는데 

이르지만 작은 아이 생일 용돈이랑 내년 새뱃돈을 함께 넣어서 보내셨다.

그리고 라면 두봉지와~

가츠오 부시, 국물을 내기 위한 닷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던 사라 우동~

후리 카케~

카레와 시츄~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지 

초콜릿과 과자들~밤

파스와 핫팩~


일본 속담,상식책과~연필....?

노인정에서 받으신 수건, 

그리고 일본 떡~

돈코츠 라면과 무척 잘 어울리는 

큐슈에서 맛있게 먹었던 바로 그...고마츠나.

상자에 정성스레 담으셨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짠해진다.

여든인 나이에 우체국까지 이 많은 짐을 갖고 어떻게 가셨을까~~

... ...ㅠ.ㅠ

연말이라 망년회에 가신다는 신식 시어머니~ㅎ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시어머니의 생신이다~

별것 아니지만 맛있게 드셨다는 오사카 오미아게를 보내려고 

텐노지에 다녀 왔다.

내일은 서둘러 우체국에 다녀와야 겠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내년엔 꼭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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