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요즘 나는...

요즘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오기를 반복하더니 저녁엔 조금씩 쌀쌀함을 느낀다.
나는 두달 동안 일자리로 마음 고생을 하다가
겨우 일자리를 구해서 
지금은 더블워크로 일하고 있는데 
조망간 한가지 일을 더해볼까 생각 중이다.
일은 해도 시간이 길지 않아 야찡(집세) 내고 생활하기가 너무 벅차기 때문이다.
더우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두달간 쉬는 바람에 타격이 크다.

누군가 들으면 일본은 
"일자리 천국 아닌가!" 하겠지만...
나한테는 왠지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다.

심지어는 단기 공장 알바도 체류자격이 영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안된다"고 하는 
곳도 있었고...
국적,나이 물어 보고 연락해 준다며서
 연락도 오지 않는 곳도 많았다...
그렇다고 호텔일을 다시 하고 싶진 않고~~

계속 되는 일들에 뭔가에 홀린것 같은 느낌마져 들었다.
점점 자신감이 상실되어
"내가 정말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까지 들기도 했다.

계속 이 나라에 살았던 것도 아니고...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왔다는 것이 큰 타격인듯 하다.

애들 아빠도..겨우 만났지만 달라진건 하나 없고...ㅠ
아이들이 너무 커 버려서인지...
아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쉽게 만날수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모양이다.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부모가 먼저 자식에게 다가 가야지 자식들이 먼저 자신을 보아주길 바라면 되겠나...!
한달전쯤
 "10월달쯤 오사카에 볼일있어 한번 오겠다"고 작은 아이한테 
문자가 왔는데 그저 지켜 볼 뿐이다.
*** ***
여하튼 이젠 제법 가을이 느껴지는데...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