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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경험했던 공포 체험담

4차원 체험담


지금으로 부터 30년전에 체험했던 경험담을 적어넣겠다.


당시 중1이였던 나는 가정불화로 언니와 단 둘이 살게되었다.

나와언니는, 방한칸에 작은 부엌이 딸리고, 부엌에는 아주 작은 창문이 하나 있으며,

바로 옆에는 마당 화장실과 현관문이 있는 작은 주택에서 나이 많은 주인 노부부와 함께 

살게 되었다.

 이사한 첫날,

근처에 살았던 고모가,

내일 학교갈때 버스타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해서 나는 고모를 따라나섰다.

시간은 확실이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저녁6시~8시 사이인것 같다.

이사한 집은 작은 골목이 길게 늘어져있고 그 골목을 한참 걸어나가야만 골목이 나오는 

그런곳에 있었다.

그리고 달동네 같은 작은 집들이 빼곡하게 늘어져 있는 그런 동네였다.

 

고모를 따라 한참을 가니 작은 도로가 나오고 그옆에는 작은 슈퍼와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여기서 버스타고 가면 돼.고모는 살깨있으니 너 먼저 가라.저 골목으로 쭉가면 돼"하며 

슈퍼에서 새우깡 한봉지를 사주었고(새우깡으로 기억하고 있음)나는 새우깡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은 불가사이한 나의 경험 이야기이다.

새우깡을 받아들고 나는 집으로 향했다.

고모랑 걸어왔던 작고 긴 골목.이상하게 아까와는 더 길게 걸어온 느낌이 들었다.

분명이 외길이라 벌써 집이 보여야 하는데...하는 순간에 나는 나도 모르게 아주 작은 골목으로 

걸음을 향하고 있었다.

 (그당시 나는 중1학년,키도 크고 깡마른 아이였다.)

내가 지나간 그 골목은 마른 내가 겨우 들어갈수 있는 길이였다.

그 작은 골목을 걸어들어가니 어마어마한 큰 나무가 보였다.(저녁이라 깜깜하고 나무주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지금의 아파트 만한 ,,,,요즘 TV에서나 볼수 있는 가지가 크고 어마어마한 나무 ...꼭 그랬다.

그 나무가 나에게 손짓하듯 흔들거리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나무쪽으로 걸어가면 꼭 죽을것 같이 느껴져서 순간 나는 뒤를 돌았다.

돌자마자 우리집 부엌창문에 불이 켜져있는것이 보였고 나는 다시 깡마른 내가 간신히 

나올만한 골목을 비집고 나와서 바로 현관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사온 첫날이라 길을 잘못들었겠지 생각하며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학교에 가려고 현관문을 연순간,현관문 앞에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었다.

그리고 어제의 골목을 찾아 보았지만.... 

그곳은 빼곡히 늘어선 집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내가 본 큰 나무는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었다.

(그곳은 도시 주택가 한복판.. 그렇게 큰 나무자체가 없는 동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