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텐진 花火（7/26）

일을 끝내고 전철을 탔는데

 유카타 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길레 알아 보았더니 

오늘 오사카 "사쿠라노미야"공원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텐진축제를 한다고 했다.

이날 5000발의 불꽃을 쏜다고 하니...

볼만할것 같아서 힘들지만 일이 끝나고 가볍게 저녁을 먹은 후~

 두 아들과 불꽃축제를 구경 나왔다.

두 아들의 여름 방학이라 일단은 돈 안들이고 구경할수 있는 곳으로~GO GO~

ㅎㅎ

하지만 전철 안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아니나 다를까~발 디딜 틈없는 인파~~ㅠ 

그래도 5000발의 불꽃을 쏜다고 하니 사람이 많으면 조금 어떠리~~ㅎ

＊＊

사람들은 불꽃이 보이는 쪽으로 우왕자왕 이동했다.

나무와 건물 사이로 보이는 불꽃에 그대로 걸음을 멈쳐 보는 사람도 있고 

도로변에 돋자리를 깔고 앉아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곳을 집중적으로 쏘아 올리는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면서 쏘아 올려서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 않아서 많이 실망스러웠다.

더우기 건물에 가리거나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에 치어 어디로 가야할지....영~~ㅠ

축제답게 빼놓을수 없는것은 일본식 포장마차가 즐비한 먹거리 음식들~

하지만 덥고 지쳐서 그 마져도 먹을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끝내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찍는것도 포기한체 

전철역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한 모양으로

 전철까지의 대 이동이 시작 되었다~ㅠ

전철역까지 걸어 갔지만 길고 긴 줄에 타는 것을 포기한체 다음 전철역까지 걸어 갔는데

그나마 전 역보다는 적어 졌지만

여전히 같은 생각으로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했다~

집에오니 10시가 되어 기진맥진~

슈퍼에서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람에 지친 스트레스를 푼다~~

"얘들아 빨리 자자~~엄마 내일 일 가야하니~~~"